※이 글은 PSP를 사시고 활용도가 떨어지시는 분들을 위한 정리입니다.
구입 전에 읽으셔도 되고 구입 후에 읽으셔도 되지만, 구입 후에 읽는 분들을 대상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일단 「PSP를 사기 전에 시리즈」는 일단락짓고 이제 여기서부터 언급을 시작하겠습니다.
(물론 사기 전에 가장 중요한 가격이나, 시세, 중고를 잘 구매하는 법들을 언급하지는 않았기에 이는 차후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일단 PSP를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이 "PSP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대답하십니다.
하지만 PSP를 오래 만져온 저같은 유저입장에서는 PSP 게임이 많아서 즐기기도 어렵지만
질리기도 당연히 질립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커스텀 펌웨어를 쓰시는 이유는 "ISO 구동"을
하고자 라고 생각하고 저도 거기에 대해서 부정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권유하는 일은 절대 아닙니다.

PSP에서 여러분들은 XMB의 기능을 잠깐 사용해보는 정도로 그치실겁니다. PSP의 기본 내장 기능을
활용하는 정도도 아마 30%가 될까말까 하시는 분들도 제 생각엔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이라는 포터블 게임기는 닌텐도DS와는 처음부터
목표하는 바가 달랐습니다. 손으로 들고 PS2의 게임은 아니여도 그에 맞먹을 수 있는 게임을 즐길
수있다는 점이 그 이유죠. 저의 경우는 PSP 활용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 기기만큼
질리기 어려운 기계도 없다고 생각하죠. 물론 한계가 있지만 그 한계도 즐기는 편입니다.

이번 글은 사실상 다음에 쓸 글들을 소개하는 튜토리얼입니다.

1. 에뮬레이팅
- PSP만큼 에뮬머신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PSP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PSP게임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기종들을 거의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워치를 비롯해서, 패미콤, 슈퍼패미콤, 닌텐도64, 메가드라이브,
세가 새턴,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1 게임까지 여러분들은 정말 많은 게임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게임보이도 되고, 게임보이 어드밴스도 되면서 CPS1,CPS2,네오지오,네오지오 CD까지 에뮬레이팅이
됩니다. 추억의 게임이란 게임은 모두 즐겨보시기에 적합한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추억의 게임이니만큼 조작에 한계가 있고 그래픽이 딸릴 수 있으며 요즘 나오는 몬헌처럼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게임이라는건 옛날이든 지금이든 웃고 즐길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도 10년이나 넘었고 2가 이미 나왔지만, 1을 즐기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그리고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경우도 에뮬레이팅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아직도 포켓몬스터 적/녹의 한글화를
하시는 프로그래머 분들도 계십니다. 그만큼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PSP에도 맞아 들어갑니다.

에뮬레이터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나 한글패치 등은 다음에 강좌를 쓰겠습니다.

2. 동영상에도 한계가 없다.
- 여러분이 생각하는 PSP의 동영상 확장자는 MP4밖에 없지만, 사실 PSP는 PMP에서 돌아가는 480x272의 AVI도
돌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고화질로 알려진 PMP파일을 재생하면 더 원활한 감상이 가능하죠.
MP4로만 즐기셔도 화질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단순히 다음팟이나 유마일, 곰인코더로
인코딩해서 보는 수준으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3. 음악감상에도 한계가 없다.
- 음악은 진짜 한계가 없습니다. PSP의 기본 XMB기능에서 플러그인만 덧붙여도 PSP는 완벽한 MP3P입니다.
실질적으로 PSP의 리모트 기능은 저도 사용해봐서 알지만 상당히 편리합니다. 홈브류에서도 요즘은 지원해줍니다.
그리고 PSP의 장점은 압축도가 높으면서 음질을 좋게 뽑아내는 AAC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FLAC도 당연히 되지요.

4. 인터넷 브라우징
- 버튼이 적어서 이게 불편하긴 하고, 아이폰/팟에 비교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요. 하지만 제가 여기에
다음부터 쓸 강좌를 보시면 PSP도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만큼은 쓸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실 수 있습니다. 속도뿐만이
아니라, 다운로드도 잘 이용하시면 정말 급할때 애용하기 좋습니다. 거기에 유튜브가 되는 홈브류도 있으니 PSP가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에 비교하면 초라하지만 적어도 나쁘지는 않은 정도입니다.

5. 멀티태스킹
- IR Shell의 멀티태스킹 기능도 있지만, PSP에서는 부분적인 멀티태스킹은 가능합니다. 후에 조금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6. 정펌과 커펌을 마음대로
- 낸드플래쉬에 설치하지 않고 펌웨어를 맘대로 오고가는 타임머신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조금 상급강좌일 수도 있지만,
아마 해보시면 그리 어렵지는 않으실겁니다. 제가 제일 많이 쓰는 기능이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7. 다른 홈브류
- 재미난 홈브류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PSP 카메라를 이용한 인식센서 홈브류라던가, 음성녹음 홈브류, 텍스트뷰어 등
활용하면 편한 홈브류들을 소개해볼 생각입니다.

8. 테마
- PSP에는 정말 다양한 테마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활용해오셨나요? 여기에 있는 기능들을 조금만 쓰셔도 PSP에 대해서 조금 다르게 보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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