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여러분의 PSP라이프를 위해서 알아두셔야 할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PSP, PlayStation Portable은 SONY사에서 2004년에 처음 내놓은 게임기입니다. 2004년에 처음 PSP-1000을 1.00 펌웨어로 내놓기 시작하여, 계속 업데이트해왔지요.
2007년에는 PSP-2000을 초기 펌웨어 3.60으로 출시했습니다.
2008년에는 PSP-3000을 초기 펌웨어 4.20으로 출시했구요.
2009년에는 PSP-N1000, 즉 우리가 아는 PSP GO를 초기 펌웨어 5.70으로 출시했습니다.

이 내용은 여러분이 PSP를 사시기 전에 가장 먼저 알아두셔야 할 이야기입니다.


PSP는 1000번대, 2000번대, 3000번대, N1000번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천의 자리 숫자가 의미하는 것이 다음 모델을 의미합니다. 혹시 PS2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만번, 3만번, 5만번, 7만번 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텐데, 이것의 의미는 기기의 모델명입니다. 새로운 모델일수록 숫자가 올라갑니다.
또한 PSP 모델명에는 국가코드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0은 일본, 1은 미국, 5는 한국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PSP-2005 라면 PSP의 2번째 모델의 한국 출시판입니다.

또한 해외나 국내에서 지칭하는 표현도 있습니다.
PSP - 100X => 구형, 천번대, 1k, PSP Phat(Fat)
PSP - 200X => 신형, 2천번대, 2k, PSP Slim
PSP - 300X => 최신형(잘 안쓰이는 표현입니다.), 3천번대, 3k, PSP Bright
PSP - N1000 => 피습고, 피습고ㅈㅏ

여기에서 해외에서 쓰는 표현을 알아두실 필요가 있는데,
Fat은 뚱뚱하다는 의미입니다. PSP-100X모델의 특징은 다른 모델에 비해 질량이 무겁기로 유명합니다. 가장 첫번째 모델이구요. 무게와 두께가 압도적이기때문에 Fat으로 칭합니다.
Slim은 얇다는 의미입니다. PSP-200X은 가장 큰 변화가 PSP의 경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PSP가 가벼워졌기 때문에 Slim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Bright는 PSP-300X의 가장 큰 변화가 LCD액정의 변화입니다. LCD가 더 선명한 모델입니다. 다만 소니의 광고에는 색의 과장이 존재합니다.

PSP-1000번대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은 특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니에서 내부 펌웨어에 쓰는 모듈 명칭은 없거나 01g
CPU 333Mhz, RAM 32MB
낸드플래쉬 용량 또한 32MB
기본 배터리 1800mAh, Wi-Fi 지원. 적외선 통신단자, 블루투스 미지원
UMD 도어 스위치 존재, 아날로그 스틱의 사용자 변경 가능.
스피커가 아래에 달려있음. 3.5 파이 이어폰과 3핀 단자가 달려있음.
메모리스틱 듀오/프로 듀오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출시 당시 출고펌웨어 1.00, 배터리의 EEPROM을 모든 기기에서 변경할 수 있음.
타임머신 부팅시 낸드플래쉬의 IPL영역에 뭐가 적혀있든간에 부팅 가능.
기판 - TA-079/TA-081 : 구기판
         TA-082/TA-086 : 신기판
모드칩 개조 가능. Go! Cam과 같은 카메라에 모두 대응
토크맨 마이크에 대응 가능, SOCOM 헤드셋도 대응 가능
서드파티의 1k대응이라 써있는건 모두 됩니다.
(예를 들어 라디오 리모컨, 블루투스 동글, 중력센서)
내장 마이크는 달려있지 않음.
DMB,1SEG 모듈에 대응하지 않음. TV-OUT 케이블에 대응하지 않음.
UMD 캐쉬 기능 지원하지 않음, USB mini B단자를 통한 충전또한 지원하지 않음.
액정 최대 밝기는 4단계(커스텀 펌웨어 설치시, 혹은 충전기 연결시),
기본 최대 밝기는 3단계
위에 언급하지 않은 기능을 제외한 기능은 모든 PSP와 동일하게 사용가능

1000번대의 장점은 아무래도 현재 구할 수 있는 PSP 중에서 가장 가격이 싼 편에 속합니다.
위에는 표기하지 않았지만, 버튼 감촉은 모든 기종 중에서 가장 좋지 않지만 그립감은 가장 안정적인 편입니다. 또한 모든 펌웨어를 설치해볼 수 있습니다만, 기능의 제한은 상당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낸드플래쉬 용량이 32MB인건 최대의 약점입니다. 커스텀펌웨어 설치 후에 Flash0영역을 건드린다면 가장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RAM이 32MB라서 게임 반응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ISO 구동이나 UMD 사용시에는 데이터 인스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 나온 구기판/신기판 개념은 현재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확인법도 존재하나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옛날 펌웨어를 설치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약간 알아두셔야할 개념이므로 나중에 상세히 설명합니다.
거기에 부품 조달이 상당히 어려운 기기에 속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업체에서 쓰는 액정 부품은 모두 중국산일 가능성이 높고, UMD 렌즈를 최대한 아껴쓸 필요가 있는 기계입니다. 커스텀 펌웨어는 2.71 SE부터 현재 나오고있는 6.20 TN-B까지 모두 설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다운그레이드의 개념이 가장 활발했던 기기이며, PSP 개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기기입니다. 익스플로잇이나 HEN이라는 개념도 사실 1000번대부터 나오던 개념입니다. 자신의 펌웨어가 3.60 아래의 펌웨어인 경우는 모두 이 기계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커스텀 펌웨어를 통하거나 기기 개조로 2k의 기능을 할 수도 있지만, 왠만해서 안하는걸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모드칩은 현재 구할 수도 없습니다. 모드칩은 낸드플래쉬의 내용물을 강제로 씌우는 기능이나 이중 펌웨어를 구동시킬 수 있습니다만, 이런거 다 2011년 현재 시점에선 헛된 짓거리니까 안하시는걸 대단히 권장합니다.
PSP 자체의 정식펌웨어에는 적외선단자를 이용한 기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IR Shell을 통하여 TV 리모컨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기는 다중펌웨어 구동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2k는 3.90 M33-3이상부터 판도라 배터리를 통한 낸드플래쉬 부팅이 가능하지만, 1k는 펌웨어가 어떻게 되있든 상관없이 부팅가능합니다. 또한 1.50 펌웨어의 커널모드에만 대응하는 홈브류도 돌릴 수 있습니다.

1k를 넘어서 2k로 넘어가겠습니다. PSP의 두번째 모델이죠. 소니에서 내부 펌웨어의 모듈명으로 쓰는 명칭은 02g
CPU 333Mhz, RAM 64MB
낸드플래쉬 용량 또한 64MB
기본배터리 1200mAh, 하지만 1k에 쓰는 1800mAh나 2200mAh 배터리에도 대응. 배터리 효율은 오히려 높아져서 사용시간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음,Wi-Fi 지원, 블루투스 미지원
스피커가 정면에 달려있음. 3.5 파이 이어폰과 6핀 단자가 달려있음.
메모리스틱 듀오/프로 듀오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출시 당시 출고펌웨어 3.60, 배터리의 EEPROM을 수정가능한건 TA-085v1기판 뿐.
기판 - TA-085v1, TA-085v2, TA-088v1,v2,v3
(이중에서 TA-088v3기판은 유일하게 pre-IPL이 뚫리지 않아서 낸드플래쉬에 커스텀 펌웨어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모드칩 개조 불가능, Go!Cam과 같은 카메라에 모두 대응, 토크맨 마이크에 대응 가능,
SOCOM 헤드셋은 대응안함. 6핀 대응 서드파티 제품은 모두 대응.(2k대응이라 적힌 경우)
내장 마이크는 달려있지 않음.
DMB, 1SEG 모듈을 최초로 대응. TV-OUT 케이블을 통한 TV출력을 제한적으로 가능
(정식펌웨어의 경우 게임출력은 프로그레시브만 대응, 커펌에서는 FuSa 플러그인으로 모두 대응시킬 수 있음)
USB mini B단자를 통한 충전 지원, UMD 캐쉬 지원.
액정 최대 밝기는 5단계(커펌의 플러그인 사용시), 4단계(커펌 설치시,충전기 연결시), 3단계(정펌에서 충전기 미연결시)
위에 언급하지 않은 기능은 모든 PSP와 동일하게 사용가능.

모든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기입니다. 이 글을 적는 제가 쓰는 기기이기도 합니다.
1000번대와 가장 큰 변경점은 가벼워졌다, 액정이 조금 향상되었다, 버튼감각이 개선되었다, 그립감은 조금 떨어진다입니다. RAM이 64MB로 늘어나서 UMD로 게임을 그냥 쌩구동을 해도 1k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낸드플래쉬 용량이 64MB로 늘어서 낸드플래쉬 용량으로 인한 걱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걱정은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2k가 맨처음 커펌이 되었을 때에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홈브류 호환은?"이라는 질문이였습니다. 꽤 간단하게 뚫렸지만, 상위 펌웨어를 호환시키는 홈브류는 당시에 그리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커스텀 펌웨어에서 홈브류는 1.50 펌웨어만의 영역으로 생각해왔고 모두가 홈브류 개발을 1.50 펌웨어 기준으로 해왔기 때문에 3.xx 커널을 지원하지 않았죠. 따라서 홈브류 사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2011년 현재는 그런거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소니가 이때부터 EEPROM 수정에 대한 눈치를 까기 시작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로 커펌을 막기 어렵다고 생각해오면서 배터리의 EEPROM Write기능을 TA-085v2기판에서 없앴습니다. 또한 TA-088v1,v2기판은 IPL에 암호화를 걸기 시작하면서 판도라의 배터리를 통한 DC(유니버셜 언브리커)와 같은 툴의 구동이 불가능하게 막기 시작했죠. 다행히 TA-088v2기판까지는 다크알렉스가 커널을 뚫어버려서 흔히 말하는 영구커펌이 설치가능합니다.
다만 TA-088v3기판은 그게 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판 설명을 제대로 해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낸드플래쉬영역을 수정하여 영구적인 커스텀펌웨어를 설치할 수 있는건 2k의 TA-088v2기판까지 입니다.
위의 이유로 TA-088v2기판까지의 PSP는 중고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기이며, 영구적인 커스텀펌웨어는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지요. 혹시나 이 기기 사용자중에서 과거의 홈브류를 구동하시고 싶으신 분은, 타임머신 펌웨어 1.50+3.40, LEDA 패치, eLoader를 통하면 왠만한 범위에서 모두 가능하니 참조바랍니다. 특히 2k사용자 중에서 테마를 제작하고자하시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툴들이니 참고하세요.
판도라의 배터리는 PSP를 통해서 만들지 않아도 물리개조(폭파 위험이 있으니 안하는걸 추천하며 저도 포스팅 하지 않습니다.)나 서드파티의 주변기기로 가능합니다.

현재도 판매하고 있는 3k로 넘어가겠습니다. 3k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니에서 내부에 쓰는 명칭은 03g,04g
CPU 333Mhz, RAM 64MB, 낸드플래쉬 또한 64MB,
pre-IPL이 뚫리지 않은 관계로 판도라의 배터리로 PSP를 부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CPU만 바꿔도 영구커펌의 설치가 가능하긴 하지만...)
기본 배터리는 1200mAh, 하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은 2k보다 20분가량 적은 편입니다.
2k가 지원하던 모든 주변기기에 하위호환이 가능합니다.
메모리스틱 듀오/프로 듀오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후라이팬이 얇아졌으며, 홈버튼의 HOME 글씨가 PS로고로 변경되었습니다.
액정 최대 밝기 5단계(커펌 플러그인 시), 4단계(커펌 설치시/충전기 연결시), 3단계(정펌에서 충전기 비연결시)
내장 마이크가 달려있음. Wi-Fi 지원, 블루투스 미지원.
TV-OUT을 드디어 TV에 상관없이 모두 지원. USB B단자를 통한 충전 지원.
UMD 캐쉬 지원.
출고당시 펌웨어는 4.20/5.70
기판 종류는 TA-090v1,v2,v3, TA-093(??)이지만, 실질적인 기판은 공장 출고 펌웨어가 5.70 미만이면 03g, 공장 출고 펌웨어가 5.70 이상이면 04g(PSP GO 발매 이후)으로 취급합니다.
03g와 04g는 PSP-3000이라는 같은 기종인것 이외에는 아예 다른 기기로 보셔도 됩니다.

사람들이 선호를 많이 하진 않지만 밝기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기기이므로 2k TA-088v3기판보다 훨씬 찬양되는 기기입니다. 다만 소니의 과장이 있었으며 AMOLED나 애플사에서 쓰는 Retina같은 대단한 물건은 절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거기서 거기라고도 평가합니다.
커스텀 펌웨어는 모두 휘발성입니다. 03g와 04g의 가장 큰 차이는 3k의 가장 낮은 공식펌웨어까지 다운그레이드가 되느냐 아니면 안되냐의 차이인데, 04g는 애석하게도 되지 않습니다. 03g는 6.20 TN-B에서 5.03 펌웨어로 다운그레이드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2k와 비교해서 소니에서는 큰 차이를 두지 않았지만, 커스텀 펌웨어에서는 극과 극을 달리는 기기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3k는 어찌됐든 2011년 1월 현재 휘발 커펌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벽돌이 되면 영영 복구 불능임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주의를 또하고 또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휘발 커펌이라는 단점때문에 슬립모드를 유지하고 사용하시는 분이 많은 편입니다.

다음은 PSP GO, PSP-N1000입니다. 평가가 좋진 않지만...
소니 내부에서 쓰는 표현으로는 05g,07g이지만 이 둘은 차이가 없습니다.
CPU 333Mhz, 낸드플래쉬 64MB, RAM 64MB,
UMD 드라이브를 지원하지 않음. 게임은 모두 PSN만 가능.
게임 도중 XMB로 빠져나오는 세이브 기능이 존재합니다.
또한 PSP GO는 기존의 기종과는 다른 펌웨어를 사용하여 업데이트해야합니다.
Wi-Fi 지원, 블루투스 지원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PS3의 듀얼쇼크3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k,2k,3k와 같은 하위 기종과 모든 추가 단자의 호환은 되지 않습니다. 하시려면 PSP GO 전용 어댑터가 필요하며 이 어댑터는 상당히 꼴불견입니다.
액정은 4.3인치에서 3.8인치로 작아졌습니다.
내장 메모리가 존재합니다. 8GB,16GB 모델이 존재합니다.
배터리는 내장형입니다. 배터리 충전과 모든 기기는 USB 미니B가 아닌 PSP GO의 고유 단자를 사용하므로 PSP GO는 1k,2k,3k의 충전기로 충전할 수 없습니다.

외장 추가 메모리로 소니에서 개발한 마이크로 메모리스틱, M2를 사용해야합니다.
기판 종류는 TA-091,TA-094지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출고 펌웨어는 5.70
나머지는 다른 PSP기종과 큰 차이는 없음.

사람들이 PSP GO자라고 부르면서 천시하는 기종입니다. UMD가 되지 않는 대신 내장 메모리 8GB,16GB가 달렸습니다. 하지만, PSN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천시받습니다. 또한 소니의 "실험기기 발언"으로 인해서 상당히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커스텀펌웨어는 2010년 12월 24일경쯤에 나온 6.20 TN-A가 최초의 커스텀 펌웨어입니다.
소니의 실험작이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기기입니다. 무려 블루투스를 지원해주고, 게임 중간에 세이브를 하고 멈추는게 되니까요.

기기 설명을 모두 마쳤습니다. 자신의 기기에 대해서 모르던 사항도 여기에 적혀있을겁니다.
다음 편은 PSP 기판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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