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2에 대한 루머 정리

소니에서 2011년 1월 27일인 오늘 드디어 PSP의 최신 게임기인 PSP2를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그에 맞춰서 한번 루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이건 발표후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죠.

1. 안드로이드 탑재?
- PSP2에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이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해외포럼과 국내 몇몇 사이트들에 기재된 적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엑스페리아 플레이라는 플레이스테이션폰이 유출되었을 때도 분명 그 OS가 안드로이드 OS 2.3, 진저브레드였다는거죠. 소니 입장에서 가능성이 있기도 하지만 이게 신빙성이 살짝 떨어지는게 소니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기 위한 스토어를 구축하는 비용도 들겠고 판매에 보장이 안될 가능성이 있어서 이건 저는 50%정도의 가능성을 두겠습니다.

2. 3G 탑재?
- 요즘 스마트폰의 특징은 3G와 Wi-Fi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이 3G 탑재는 아이패드에서도 달렸었지만 무엇보다도 PSP도 Wi-Fi를 통한 인터넷을 공식적으로 지원하던 기계였다는거죠. 이런 점에 있어서 3G도 한번쯤은 생각해볼 법 합니다.

3. VGA 루머
-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협력을 맺어서 PS3급의 그래픽을 뿜을거라는 이야기도 있었죠. 일단 작은 스크린이기때문에 아이폰4 사용자들도 아시겠지만 적당한 스펙만 주어지면 언리얼 엔진3를 작은 기기에 박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PSP2가 정말 대단한 기기라는 사실을 어느 개발자의 발언에서 나왔던걸 생각하면요. 이게 사실이라면 PSP가 PS1을 에뮬레이팅해줬던 선례가 있어서 아무래도 PSP2가 PS2를 에뮬레이팅해줄 가능성도 충분히 보입니다. PSP2로 PS2게임을 돌린다면 그건 정말 소니에서 가장 큰 기능을 준겁니다. Fxxk PS3!

4. 듀얼 아날로그스틱
- 아날로그스틱이 두개인 디자인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듀얼쇼크에도 아날로그 스틱이 2개가 달려있는 점이 편리하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소니가 그 점에 있어서 꽤 욕을 먹은 바가 있어서 이건 아마 70%의 확률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5. 디자인은 PSP GO형태?
- 이건 살짝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소니에서 PSP GO는 테스트 기기라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그런 형식으로 낼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더 필요합니다. 물론 PSP GO처럼 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6. 저장매체는?
- 이게 가장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죠. 소니에서 이걸 얼마나 신경쓰냐면 하늘만큼 땅만큼 신경쓰신다고 보셔도 될 듯합니다. 아마 소니에서는 PSP GO를 미리 떠본 이유도 PSN이라는 시스템이 얼마나 잘 먹혀들 것이냐에 대한 판단을 세우기 위함이였을거라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PSN이라는 시스템은 그렇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PSP GO는 "가지 못하고 영 좋지 않은 곳만 맞은 기기"가 되버렸습니다. 실질적으로 메모리를 내장형으로 했던 것은 좋았지만 다운로드 방식은 기존 UMD 구매사용자들에게 불만을 초래했고, PSN 가격은 오프라인에 비해 합리적이지 못한 면이 많아서 상당히 좋지 않았던데다 소니에서 이에 맞춰 PSN으로 제때 발매해주지도 않는 현상이 있어서 정말...
일단 경쟁사인 닌텐도는 현재 최대 2GB의 용량을 가진 카트리지를 3DS에서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1.7GB가 조금 넘는 UMD를 능가합니다. 소니도 기억매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7. 그 밖의 것은?
- 3D 기능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3DS가 탑재되었다고 PSP2도 탑재된다는 가능성은 없습니다. 닌텐도의 3D 기능과는 뭔가 다른 메리트를 가지고 올 것이고, 사실 PSP와 NDS라는 휴대용 게임기 대립구조도 게임 플레이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PSP는 닌텐도에서 게임&워치를 발매하고 휴대용게임기 시장을 장악한 이후에 가장 성공한 휴대용게임기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요즘엔 스마트폰시장에도 치이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현역으로 게임이 나와주니까, 정말 소니가 어떤 기기를 내보낼지 오늘 한번 봐야겠네요.